목차
1. 간단소개
OTT : 디즈니플러스
방영기간 : 2024.12.4. 〜 12. 18.
출연 : 주지훈, 박보영, 배성우,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등
연출 : 김희원
극본 : 강풀
장르 : 호러, 미스터리, 드라마
줄거리 : 컴컴한 밤 속을 헤매는 이들 앞에 밝은 조명 가게가 있고 이 가게를 지키는 미스테리한 주인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거리를 헤매는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걸까?
2. <무빙>이후 확장되는 강풀 유니버스
국내 OTT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디즈니플러스를 구원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무빙> 이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강풀 원작의 <조명가게>가 8부작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났다. 원작 웹툰의 작가 강풀이 드라마 작가로 참여하였고 <무빙>에 출연하였던 김희원 배우가 연출자로 처음 도전한 이 드라마는 <무빙>과 이후에 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타이밍>,<어게인> 등의 중간다리 역할로써 앞으로 웹툰으로 나온 이야기와 웹툰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까지 점점 그 크기를 확장하는 강풀 유니버스를 그려볼 수 있는 작품이다.
3. 공포 스릴러와 신파의 만남
<조명가게>를 보면서 처음 4부까지는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원작 웹툰을 본 지 오래일 수도 있고 드라마 연출을 그렇게 한 것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손톱이 손바닥에 붙어 있다든지, 갑자기 키가 엄청나게 커진다든지, 눈동자(눈알)이 멋대로 돌아가는 등 깜짝 놀라게 만드는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무섭게 만들던 초반 4부작을 지나면 이 드라마가 진짜 이야기하고 싶은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보여주시 시작한다. 그때부터 엄마와 딸의 이야기 등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영화<신과 함께>시리즈가 CG를 통해 스펙타클한 지옥의 세계와 신파를 결합한 영화라면 <조명가게>는 여러 공포스런 이미지로 공포 스릴러와 등장 인물들의 슬픈 사연들을 결합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4. 양성식 형사와 영탁의 만남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가장 소름 돋는 장면은 쿠키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던 강풀 유니버스를 짐작하게 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여 기대감을 높이는데 그는 바로 시간능력자 영탁(박정민)이다. 사후세계에서 돌아와 저승사자의 역할을 승계 받은 양성식(배성우) 형사와 영탁(박정민)의 만남은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영탁을 연기한 박정민 배우는 그야말로 찰떡 같은 연기로 왜 박정민 배우가 연기로 인정 받는 배우인지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조명가게>이후 제작될 드라마는 웹툰<타이밍>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5. 평점
지인에게 추천 지수 : 3점
안구 건조증 환자도 촉촉하게 만드는 눈물샘 자극 지수 : 4점
앞으로 제작될 강풀 원작의 드라마 기대 지수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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