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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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가 미국 국채금리입니다.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에 따라 주식 시장, 채권 시장이 요동치고 세계 자본의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국채금리의 정의부터 개인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자세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1. 미국 국채금리란?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망해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와 외환시장의 기축통화가 달러라는 이유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 국채금리는 세계 금융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중장기 금리의 대표 지표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각 나라의 대출 금리, 신흥국 기업의 국제 채권 금리를 결정하는데 참고되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미국 국채금리로 알 수 있는 경제 상황

●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보통 경제 성장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경기가 활성화 되면 시장에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로 인해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경제 둔화와 경기 침체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 보통의 경우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지만,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초과하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러한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역사적으로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후 1 ~ 2년 내에 경기 침체가 찾아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 미국 국채금리는 투자와 자본 흐름의 핵심 지표입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금리는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기 보다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몰리게 되고 국채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투자에서 얻는 이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위험 자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 자본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더 높은 수익을 찾는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게 되고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흥국으로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3. 미국 국채과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간혹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부채 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의회가 설정한 부채 한도를 초과해서 돈을 빌릴 수 없기 때문에, 부채 한도가 다가오면 정부의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금융시장에 심각한 위험요소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그 예로 2011년 당시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 간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부채 한도 증액 논의가 장기간 지연됐었고 금융 시장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미국의 신용등급이 역사상 처음으로 AAA에서 AA+로 강등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미국 국채의 신뢰도가 낮아지면 주가가 급락하고 채권 시장이 요동치는 등 금융 시장 전반에 혼돈이 확산되게 됩니다. 

 

4. 마무리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미국 국채금리는 단순한 금융 지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도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그에 따른 투자 전략도 세워서 성공적인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