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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보

환율 개념 완벽 정리

by 유희적 인간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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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24.12.12.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연일 환율 방어를 위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 붇고 있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환율이 뭔데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쓰는 걸까요? 환율의 개념부터 환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환율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든 설명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달러와 원화를 기준으로 합니다.

    환율이란?

    환율은 한 나라와 다른 나라의 화폐 간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현재 1달러를 우리나라 돈으로 사려면 1,43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환율은 각 나라의 경제 사정, 국제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서 매일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1. 환율이 내리면?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예를 들어 1달러의 가격이 1,430원에서 1200원으로 하락한다는 것으로 1달러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입니다. 즉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의 가치는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수요/공급 측면으로 보자면 달러의 수요가 감소하거나 달러의 공급이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이 내리면 보통 물가는 안정됩니다. 같은 양의 원자재나 수입 물품을 더 싸게 수입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재의 대부분을 수입해오기 때문에 환율이 내리면 물가가 더욱 안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가가 안정되는 반면에 수출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내리면 외국 소비자가 같은 상품을 더 비싸게 구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환율이 오르면?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1달러의 가격이 1,430원에서 1,500원으로 상승한다는 것으로 1달러의 가격이 비싸지는 것입니다. 즉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의 가치는 하락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달러의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원자재나 식료품 등을 수입해 올 때 더 큰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물가는 상승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외국 소비자의 경우 원래는 1달러로 구매했던 상품을 1달러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이란?

    그렇다면 이 환율은 어디서 결정할까요?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은 말 그대로 외화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정부, 금융기관, 은행, 기업, 개인 등 여러 주체가 참여해 외화를 거래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외국환중개소라는 기관이 외환시장을 운영합니다. 서울외국환중개소는 각 외화마다 전날 거래된 모든 거래의 가격을 평균 내 오전 8시 30분에 기준 환율을 고시합니다. 외환시장 거래 시간은 기존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렸으나 2024.7.1.부터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거래 시간을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로 변경하였습니다. 

     

    서울외국환중개소가기

    은행마다 환율이 다른 이유

    환전을 위해 은행을 찾았을 때 은행마다 환율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은행마다 환율이 다른 이유는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 발표하는 기준 환율은 참고용일 뿐이고 은행은 자체적으로 환율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각 은행에 소속된 외화 딜러는 매일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외환시장에서 구매하는데, 은행마다 외화를 구매하는 시점이 달라 같은 외화를 사더라도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른 가격 차이와 은행의 환전 수수료율로 인해 은행마다 환율이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마무리

    환율의 기본 개념과 환율이 오르거나 내렸을 때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은행마다 환율이 다른 이유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개인들도 외환시장에서 거래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 같이 주식시장이 안좋을 때 새로운 투자처로 생각하고 환율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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