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소개
채널 : MBC
방영기간 : 2018. 5. 14. ~ 7. 17.
출연 : 정재영, 정유미, 박은석, 이이경, 오만석 등
연출 : 노도철
극본 : 민지은, 원영실
장르 : 수사물
시청율 : 최고 9.6% 최저 4.5%
줄거리
- 까칠하지만 실력은 최고인 법의학자, 기억력이 뛰어난 초임검사가 티격태격하지만 과학수사와 추리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등장인물 관계도
백범 : 촉망 받는 외과의사였으나 불행한 과거 때문에 법의관이 됨. 성격이 까칠해서 인간관계가 좋지
않으나 일에서의 집요함으로 사건 해결에 기여하는 바가 큼
은솔 : 부잣집 딸에 머리도 좋지만 집안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초임 검사. 강단 있고 순간
기억능력이 뛰어남
강현 : 동부지검 형사부 수석검사로 은솔의 선배이자 과거의 악연으로 백범과 대립하는 인물
차수호 : 강동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가끔씩 나오는 액션연기와 코믹함을 담당함
독특한 캐릭터와 구멍 없는 연기
영화<이끼>의 노인부터 형사, 조폭, 국회의원, 기자 등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정재영은 부검 외에는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고 까칠한 백범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 낸다.
너무 연기를 잘해서 백범에게 많이 당하는 캐릭터인 장성주(고규필)가 너무 불쌍해서 백범의 독설이 때로는 너무 불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여주인 은솔역의 정유미는 당차고 정의로운 초임 검사역을 정재영에 기죽지 않고 잘 표현해 냈으며
베테랑 조연인 안석환(차장검사역), 주진모(국과수 원장역), 송영규(국과수 과장역),박준규(수사계장역),
고규필(국과수 연구사역)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본 스텔라 황역의 스테파니 리와 싱글맘의 애환을 공감할 수 있게 연기한 한수연 역의 노수산나까지 말그대로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조연 연기자들까지 연기가 좋다.
개인적으로 2018년과 2019년 mbc 연기대상 대상은 한번은 정재영에게 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2018년은 소지섭이 2019년은 김동욱이 대상을 받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스토리가 재미 없으면 그 드라마는 재미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검법남녀>는 에피소드마다 소소한 반전을 숨겨 놓고 이런 반전이 반전을 위한 반전이 아니라 설득력 있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이해시킨다. 예를 들자면 첫 번째 에피소드였던 오만상 부인 사망 사건을 보면 상습적인 폭행을 일삼던 오만상이 부인을 죽인 범인 같아 보이지만 남편의 폭행에서 벗어나려고 한 부인의 자작극이었다. 백범의 단골 대사인 "소설 쓰지 마"나 "질문이 틀렸어"라는 대사는 보여지는 사실 이면의 진실을 부검을 통해 밝혀 내는 이 드라마의 특징을 잘 표현한 대사라 할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연기가 뛰어난 이유는 연기자의 연기력도 있지만 연출자의 연출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주 조연의 연기자들은 당연히 연기가 좋아야 하겠지만 에피소드별로 잠깐씩 등장하는 연기자들은 연기가 어설플 수 있는데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검하는 장면의 디테일 또한 사실적이어서 실제 부검을 보지는 못했지만 실제 부검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한줄평
스토리, 연출, 연기에 주제의식까지 흠잡을때 없는 한국판 CSI. 흔치 않은 성공한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2020.07.02 - [Show Must Go On] -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검법남녀 시즌2>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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