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XT HIP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쓸 시간도 없는 사람이다.<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by 유희적 인간 2024. 12. 20.
반응형

목차

    1. 작가소개

    1947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캐리』였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모든 책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그는 5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미 도서관 협회상, 로커스상, 세계 판타지상, 영국 판타지상,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호러 컨벤션상, 미국 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스티븐 킹은 데뷔 이후 호러, SF,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수의 그의 작품들이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코믹스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변주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그에게 유명세를 가져다준 초기작들 대부분이 호러 소설이기 때문에 호러 킹(King of Horror)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중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조이랜드』, 『그것』, 『닥터 슬립』이 제작 개봉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 작품소개

    작가가 꿈인 분들이라면 제목에 유혹되어 본인도 모르게 읽고 있을 책이다. 수많은 히트작을 썼고 그 소설이 영화화 되어 어머어마한 흥행을 한 인기 작가인 스티븐 킹이 글쓰기에 대한 책을 그것도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제목으로 펴냈으니 작가 지망생들은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법을 알고 싶어서라도 이 책을 안 볼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펴고 나자 이상한 생각이 들 것이다. 어라? 이건 글쓰기에 대한 책이 아니라 스티븐 킹의 자서전인가? 난 책 제목에 낚인건가? 이렇게 생각하고 책을 덮었다면 큰 실수를 한 것이다. 난 다행히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책 제목에 낚인건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게 되는 이유는 이 책의 구성 때문이다. 첫 장부터 글쓰기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시작하지 않고 스티븐 킹이 험난한 인생 끝에 <캐리>라는 데뷔작으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술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본인이 글을 쓸 때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을 쓰다가 죽을 뻔한 교통사고와 그 결과로 얻은 깨달음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3. 감상평

    작가 지망생이 아니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은 가지고 있었기에 책 제목의 유혹에 넘어가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자서전 형식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책을 덮을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이 호러의 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쓴 앞부분이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재미가 있어서 그럴 수 없었다. 자전적인 이야기 이후에는 글쓰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놓았는데 본인의 진짜 경험을 이야기한 앞 부분이 없었다면 뒤에서 이야기 하는 글쓰기에 대한 많은 조언은 독자에게 와 닿지 않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을 것이다. 작가 지망생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여기에 다 쓸 수는 없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만 요약한다면 역시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 자체를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티븐 킹은 글쓰기의 순수한 즐거움 때문에 아직까지도 글을 쓰고 있다고 고백한다. 백프로 공감가는 말이다. 

    4. 평점

    제목에 혹하는 지수 : 4.8

    작가 지망생에게 추천지수 : 4.5

    작가의 다른 책 읽어 보고 싶은 지수 : 4.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