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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홍학의 자리]

by 유희적 인간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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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정해연 작가는 20대에 로맨스 소설을 쓰다가 「더블」이라는 작품을 내놓으면서 스릴러로 전향하여 한국 스릴러 문학의 유망주라는 평과 함께 주목받았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의 장점은 흥미로운 설정과 뛰어난 가독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 수상.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드라마로 제작된  「유괴의 날」을 비롯하여 데뷔작 「더블」, 「악의-죽은 자의 일기」, 「용의자들」 ,「2인조」 등이 있다.

2. 작품 줄거리

  지방의 한 고등학교 선생인 준후는 결혼을 해 아내가 있지만 이혼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는 이혼을 원하지 않았고 지방의 학교로 도망치듯 오게 된다. 같이 근무하는 선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어린 준후는 온갓 잡무를 하며 매일 밤 야근을 하게 되고 그렇게 지치고 힘든 준후에게 유일한 휴식처는 다현이라는 학생이었다. 둘은 부적절한 관계가 되었으며 선생인 준후에게는 들켜서는 안되는 관계였다. 늦도록 업무를 처리하고 있던 어느날 밤, 학교에 다현이 찾아오고 둘은 교실에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때 경비원이 찾게 되고 그와 이야기하는 사이 다현에게 조심히 빠져나가라고 한다. 이후 다현은 무사히 나갔는지 연락이 없고 이상한 기분에 준후는 다시 교실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죽은 다현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탄로날 것을 두려워한 준호는 다현의 시체를 유기하게 되고 이후 수사가 시작되며 다현과 연결되어 있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날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3. 감상평

  윤계상이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 「유괴의 날」이 재미있다는 기사를 보고 드라마는 안보고 원작 소설을 읽으며 정해연 작가를 알게 되었다. 「유괴의 날」에서도 나름 신선한 반전의 재미를 느꼈으나 스토리 전개가 조금 늘어지는 듯한 지루함이 있었는데 「홍학의 자리」는 매 챕터마다 충격적인 엔딩으로 지루할 틈이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인 준후라는 캐릭터가 선보다는 악에 가까운 인물이라는 설정도 흥미로웠으며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어떤 트릭을 이용하여 준후가 다현의 시체를 처리하였는가였는데 설득력 있게 트릭을 구성하여 그럴 수 있겠구나하고 수긍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마직만 반전보다는 이부분이 더 충격적이었고 작가의 필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4. 평점

   - 완독지수 : 4.5점

   - 추천지수 : 4점

   - 이 작가의 다른 작품 궁금지수 : 4점

   - 영상화 가능 지수 :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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