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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ust Go On

456번, 영웅놀이는 재미있었나?<오징어게임2>리뷰(스포주의)

by 유희적 인간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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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간단소개

    OTT : 넷플릭스

    공개일 : 2024.12.26.

    출연 :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 임시완, 양동근, 박규영, 이서환, 이진욱, 박성훈, 강애심, 채국희, 이다윗 등

    연출 : 황동혁

    극본 : 황동혁

    장르 :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블랙 코미디

    줄거리 : 시즌1에서 우승 상금 456억을 차지한 성기훈은 이 잔인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사채업자를 돈으로 매수하여 딱지맨을 찾아 헤매고 형에게 총을 맞고 가까스로 살아난 황준호도 게임이 진행되는 섬을 찾고 있다. 딱지맨을 찾은 기훈은 그에게 단서를 받아 게임을 끝내기 위해 다시 잔인한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데...

    2. 우승자 기훈은 행복해졌을까?

    456억을 갖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떨 것 같은가요? <오징어게임>시즌 1에서 주인공인 성기훈은 게임 우승상금 456억원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시즌 2는 없었겠죠. <오징어게임>시즌 2는 성기훈이 우승한 게임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성기훈은 우승 상금을 가졌지만 게임 참가자의 목숨 값이라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우승 상금을 가지고 이 미친 게임을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어마한 금액의 복권에 당첨된 당첨자들이 불행한 최후를 맞은 사례들이 많은 것처럼 성기훈도 모텔방 구석에 쳐박혀 살고 있었죠.

    3. 다시 시작되는 게임 그리고 참가자들

    성기훈은 우승 상금을 가지고 시즌 1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사채업자에게 사채 빚을 갚고 딱지맨을 찾는데 사채업자를 이용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딱지맨을 찾아내고 성기훈과 딱지맨은 러시안 룰렛을 하면서 서로 자신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2화에 등장하는 딱지맨 공유에 대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말랑말랑한 로맨스물이나 액션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의 공유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말 자신의 신념에 미친자의 표정을 아주 잘 표현해냅니다. 공유의 연기 때문에 빠르게 드라마에 빠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딱지맨의 도움(?)으로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된 성기훈은 자신의 친구인 정배(이서환), 코인 사기로 빚을 지고 들어온 이명기(임시완), 엄마와 함께 게임에 참가한 박용식(양동근)와 장금자(강애심), 여자가 되고 싶어 수술비가 필요해서 참가한 조현주(박성훈) 등등과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게임에 참가한 프론트맨(이병헌) 오영일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반가운 영희를 만날 수 있는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부터 공기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게임이 진행되고 역시나 게임에서 진 참가자는 처참한 죽음을 맞습니다. 시즌 2의 새로운 점은 참가자들의 선택을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게임을 더 하려는 자와 게임을 중단하려는 자로 편이 나뉘게되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갈등으로 인해 성기훈이 게임을 컨트롤하는 이들과 싸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4. 기훈을 다시 게임에 참가시킨 프론트맨의 의도는 무엇인가?

    시즌 1과 시즌 2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시즌 1의 오일남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다가 시청자에게 반전을 선사했다면 시즌 2의 프론트맨은 시즌 1을 본 시청자라면 오영일이 프론트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즌 1에서는 이 사람이 게임을 계획한 사람이었어? 대박~~이라는 반응이라면 시즌 2에서는 프론트맨이 언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지 조마조마하면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프론트맨은 성기훈의 의도를 알면서도 왜 다시 게임에 참가시켰는지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혹시 프론트맨도 성기훈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5. 끝나지 않은 이야기

    참가자들끼리의 죽고 죽이는 싸움이 벌어지고 이를 틈타 성기훈과 뜻을 같이 하는 참가자들이 게임 진행 요원들을 습격하고 게임 컨트롤 룸을 차지하기 위해 총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컨트롤 룸에 거의 근접한 시점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프론트맨은 성기훈과 그의 일당들을 제압하고 그 와중에 성기훈의 친구 정배는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시즌2는 끝나게 됩니다. 시즌 1이 완결된 이야기라면 시즌 2는 두번 째 이야기의 중간까지만 보여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철수 인형도 등장하고 시즌 3에 디카프리오가 출연한다는 등 벌써부터 시즌 3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성기훈이 게임을 끝내는 방향으로 마무리가 될 거 같은데 그 과정을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 나갈지 궁금해 지네요. 시즌 3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가을에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평점

    다음 시즌 기대 지수 : 4

    시청자를 압도하는 공유의 도른자 연기 지수 : 5

    참가자들의 임펙트 지수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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