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간단소개
감독 : 허진호
출연 : 설경구, 김희애, 장동건, 수현
각본 : 박은교, 박준석
각색 : 허진호, 이지민, 마대윤
원작 : 더 디너
관객수 : 643,746명(2024.11.12.기준)
2. 작품소개
변호사와 의사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두 형제는 생긴 것 만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형인 양재완(설경구)는 성공한 변호사로 돈이 되는 사건이라면 무슨 사건이든 고객의 무죄를 위해 노력한다. 그에 반해 동생인 양재규(장동건)는 형과는 달리 의사임에도 부를 쫓지 않고 매년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소아과 의사이다. 형인 재완은 한참 어린 여자 지수(수현)와 재혼해서 늦둥이까지 생겼다. 동생인 재규는 연상인 연경(김희애)와 결혼해서 치매가 있는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재완의 첫째 딸 혜윤과 재규의 아들 시호는 어느날 술에 취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게 되고 이 사건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면서 재완과 재규 가족은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며 갈등을 겪게 된다.
3. 감상평
한국 멜로의 거장인 허진호 감독이 멜로가 아닌 영화를 연출한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보통의 가족>은 원작을 한국의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화 제목답게 우리네 보통의 가족이 겪을만한 사건을 다루면서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묻는다.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재완과 재규의 선택중에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지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다른 주제는 재규의 선택에서 드러나는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영화의 마지막인 재규의 놀라운 선택은 너무 뜬금없어서 납득이 안됐다. 오히려 특정 계기로 자신의 입장을 바꾼 재완의 선택이 더 현실적이고 공감이 갔다. 재규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을 굳이 이야기해 본다면 열등감이 아닐까 생각된다. 모든 면에서 형인 재완보다 못한 재규의 삶을 생각해 볼 때 자신의 아들 마저 형인 재완이 마음대로 하려고 했을때 숨겨왔던 열등감이 폭발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4. 평점
원작 궁금증 지수 : 4.3
결말의 공감 지수 : 2.5
영화 제목의 적절 지수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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