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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ust Go On

삐리하긴<가족계획>리뷰(스포주의)

by 유희적 인간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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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간단소개

    OTT : 쿠팡플레이

    방영기간 : 2024.11.29. 12. 27.

    출연 :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운, 이수현 등

    연출 : 김선, 김곡

    극본 : 김정민

    장르 : 범죄, 스릴러, 블랙코미디

    줄거리 :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처단하는 이야기

    2. <조용한 가족>과 <마녀>가 만난다면

    <안나>,<소년시대>에 이어서 쿠팡플레이에서 제작한 띵작 드라마가 탄생했으니 이름하야 <가족계획>이다. 여기 엄마, 아빠, 할아버지, 아들, 딸로 구성된 가족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족처럼 보인다. 그런데 각각의 가족 구성원들이 뭔가 좀 정상적이지 않아 보인다. 엄마(배두나)는 강력한 최면 능력으로 사람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도 있고 자신이 건 최면대로 환상을 보게 할 수도 있다. 아빠(류승범)는 엄마만큼 강력한 능력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보다 힘도 세고 싸움 능력도 뛰어나다. 아들(로운)은 컴퓨터를 잘하고 딸(이수현)도 아빠 못지 않게 전투력이 뛰어나다. 이들이 이런 능력을 갖게 된 계기는 과거에 특수한 능력을 교육하는 집단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다. 이런 비범한 가족과 연쇄 살인마와 종교를 가장한 범죄 집단이 서로 엃히면서 드라마가 진행된다. <가족계획>을 보면서 시골에서 조용히 살려는 가족에게 이런 저런 사건들이 겹치면서 무섭고도 웃긴 상황이 이어지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조용한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탈출하여 잔인한 복수를 하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마녀>도 겹쳐 보였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듯이 기존의 소재를 나름의 방식으로 재조합하고 재해석해서 새롭고 재미있는 드라마 한편인 탄생한 것 같다.

    3. 경지에 오른 연기를 보는 재미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은 각자 자신만의 인장을 남길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연기를 하는 연기자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들이다. 그런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그리고 신예인 로운과 이수현도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주인공인 다섯 가족의 조화로운 연기는 시청자에게 연기 보는 재미를 안겨 준다. 악역으로 나오는 조연들도 만만치 않은 연기 내공을 선보인다. 특히, 인상적인 연기자는 오길자 역을 맡은 김국희라는 배우다. 2003년 뮤지컬로 데뷔해서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으로 많이 출연한 거 같은데 이번 드라마에서 정말 제대로 미친 연기를 펼친다. <오징어게임2>에서 공유를 재발견 했다면 <가족계획>에서는 김국희라는 배우를 발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드라마로 봐야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말로 표현이 안된다는 말이다. 

    4. 진짜 이야기는 시작도 안했다

    학교 일진부터 시작해서 살인마, 그리고 최종 보스인 열망교회 목사님까지 다 처리하고 이야기가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드라마 마지막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들며 끝을 맺는다. 특교대에서 탈출해서 쫓기는 신세인 줄 알았던 이들 가족이 쫓기는게 아닌건가? 진짜 가족 계획이라는 게 어떤 의미 일까? 새로운 능력을 가진 빌런 캐릭터가 등장 하는 건가? 등등 다양한 의문을 남기며 시즌 1이 끝났기 때문에 <가족계획>의 진짜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5. 평점

    표헌의 잔인함 지수 : 4.5

    웃기면서 무서운 지수 : 4

    다음 시즌 기대 지수 : 5

    연기자들 조화로운 연기 지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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