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대부터 지금까지 내 인생과 함께했던 한국영화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나 평가이니 크게 게의치 말고 읽어 주시길.....
순위는 소개순이다.
<파이란>
감독 : 송해성
출연 : 최민식, 장백지, 손병호, 공형진
개봉일 : 2001.4.28.
관객수 : 서울기준 22만명
줄거리
- 삼류건달 강재(최민식)에게 어느날 아내가 죽었다고 연락이 오고 용돈 벌이 삼아 위장결혼한 사실을
떠올린 강재는 바람도 쐴 겸 아내의 유골을 찾아 길을 나서게 되고 죽은 아내(장백지)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관림지수 : 4.7
- 남녀 주인공이 만나지 않는 특이한 멜로(?) 드라마
- 파이란의 편지를 읽으며 우는 강재의 모습으로 기억되는 영화(울지 않을 수 없는 장면ㅜ.ㅜ)
<봄날은 간다>
감독 : 허진호
출연 : 이영애, 유지태
개봉일 : 2001. 9. 28.
관객수 : 78만명
줄거리
-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와 지방방송국의 라디오 pd 은수(이영애)는 자연의 소리를 채집해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만나 여러 지역을 여행을 다니게 되고 자연스레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의 차이로 헤어지게 되는데...
관람지수 : 4.5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면 먹고 갈래요?' 등 명대사가 아직도 기억나는 영화
- 영화 제목처럼 감독의 전작 <8월의 크리스마스>보다 사랑의 온도가 조금은 오른 봄같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감독 : 김대승
출연 :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
개봉일 : 2001. 2. 3.
관객수 : 서울기준 50만명
줄거리
- 1983년 여름 우연히 인우(이병헌)의 우산 속으로 뛰어든 태희(이은주)!! 둘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지만
군입대라는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고 짧은 이별일거라 생각했던 둘의 사이는 영원히 멀어지게 된다.
2000년 봄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된 인우는 태희가 했던 행동과 말을 하는 남학생 현빈(여현수)에게
흔들리게 되는데...
관람지수 : 3.8
- 익숙하게 전개되는 전반부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을 후반부
-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인우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는 이병헌! 역시는 역시다!!
-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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